후기

베트남 다낭 자유여행 후기! 2일차 - 민 하우스 / 다낭 대성당 / 한시장 / 콩카페 / 포홍 / 린응사 / 반미바란 / 롯데마트 / 패밀리 인디언

오백원v 2018. 1. 23. 20:07

베트남 다낭 자유여행 후기! 1일차 - 민 하우스 / 다낭 대성당 / 한시장 / 콩카페 / 포홍 / 린응사 / 반미바란 / 롯데마트 / 패밀리 인디언




2018. 1. 1. ~ 2018. 1. 5.

오늘은 다낭여행 2일차!


여자친구나 나나 잠자리 바뀌면 잠이 제대로 안오는 스타일이기에..

한 5시간을 뒤척이면서 제대로 못잤다. ㅋㅋ 




제대로 못잔건 절대~ 민하우스가 마음에 안들어서는 아니다!

새로 지은 건물이라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원목 느낌이 나서 편안하다. 다만, 생각보다는 객실이... 작다! ㅎ


다낭 민 하우스는 이렇게 깔끔한 중앙 풀이 있고, 객실과 리셉션&조식 식당이 마주하도록 되어 있다. 

중앙 수영장은 크지도 작지도 않고, 천장이 뚫려 있어 비가 오니까 비 구경도 가능하다.





민 하우스 조식은 빵이나 야채 등을 뷔페식으로 담을 수 있게 해놓았고, 면 요리 또는 계란 후라이를 먹겠냐고 물어본다.

우리는 다 먹겠다고 해서 면 요리 2개에 계란 후라이 하나!


이 면 요리는 베트남 중부 음식인 미꽝! 정말 최고로 맛나다! 식당 차리고 팔아도 될 정도!

땅콩소스와 여러 소스를 비벼먹는 비빔국수라고 보면 된다.

너무 맛있었어서 직원한테 계속 엄지척을 해줬다.


다음 날에는 일반 쌀국수가 나오는걸 보니 매일 면 요리가 바뀌는 듯 하다.






잠시 의자에 앉아 설정샷 좀 찍어주고 ㅎ







과감하게 오토바이 렌탈을 했다! ㅎㅎ 

다낭에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Motorbike Rental Shop 이 많은데,

원래 알아본 샵을 갔더니 신정 연휴인지 문을 닫았다;;; 

그래서 가까운 렌탈샵에서 오토바이 렌탈! 가격은 저녁 8시까지 15만동 (우리 돈 7500원 정도)


가까운 주유소에서 가득 휘발유를 주유하니 주유비는 6만동 가까이 나왔다.



오토바이 타려고 인터넷에서 많이 알아보았는데, 

베트남은 국제운전면허증 협약국가임에도 불구하고, 공안에게 걸리면 국제운전면허증을 줘도 안본다고 한다;;

여권만 맡기면 바로 오토바이 렌탈이 가능하다;

공안에게 걸리는 사례는 많이 없지만, 걸리면 사정사정하고 돈 좀 찔러주면(?) 된다고 하고;;







동남아, 베트남 하면 오토바이! 현지인이 된 것 같아 너무 신났다. ㅋㅋ

오토바이 매연 냄새가 너무 심할 거라 미리 예상하고 마스크 챙기는 센스!






이미 인터넷으로 다낭 환전의 메카라 불리는 한시장 건너편 금은방 ㅎ

미리 준비해간 달러를 충분히 베트남 동으로 바꾸었다.






그리고 사진으로 전혀 남기지 않은 한시장을 구경~

여자친구는 여기서 마카다미아 500그램을 16만동에 구매~

원피스와 슬리퍼를 팔려는 호객 행위를 뒤로 하고 마카다미아만 딱 샀다 ㅎ







한시장 근처의 핑크핑크한 다낭 대성당도 들어가서 구경!

원래는 안으로 못들어간다고 알고 있었는데, 들어갈 수 있게 해준다~


여기서 사진찍는 사람들은 한국사람 9 : 중국사람 1 로 보임. ㅋㅋ







여자친구가 가고 싶어했던 콩카페! 한시장, 다낭 대성당, 콩카페가 다 걸어서 1~2분 안에 있다.




 


Cong 이 공산당의 '공'을 뜻한다고 한다.

1970년대 베트남 공산주의 컨셉으로 여러 음료를 파는데, 그중에서 가장 유명한 코코넛 밀크 라떼!


해외에서 한국사람이 북적이는 곳을 싫어하는 나 이지만, 여기는....!

다낭에 있는 동안 1일 1콩카페 찾아올 정도로 이 코코넛 밀크 라떼는 정말 맛있었다! 정말 최고!






.... 오토바이 키를 잃어버렸다;;; 다행히 한시장 주차관리 아주머니가 다른 키로 시동을 걸어주심. ㅠ


여기서 또 베트남 사람들이 착한 심성에 감동했다.... 

격한 목소리로 5만동을 자꾸 보여주길래, 시동 걸어줬으니 5만동 달라는줄 알았지만,

오토바이 키 복사하는데 5만동이라는 뜻이었다! 나름, 어리버리탄 한국인 관광객을 생각해서 말씀하신 것 ㅠ


그렇게, 다시 오토바이 렌탈샵으로 왔고, 온 김에 타이어 공기압이 없다며 공기압을 넣어준다.

오토바이 키를 잃어버렸으니 5만동 지불! ㅠ




여자친구는 이런 것도 추억이라며, 오토바이 렌탈 샵 직원들과 사진촬영도 했다.

이 직원들! 뭔가 말은 달랐어도 친근함이 느껴진다 ㅎ 남자 직원은 베트남 남자로써는 얼굴도 잘생겼고 ㅎ






오토바이 키는 분실했지만, 그래도 다시 신나게 다낭 시내로 질주한다!

몇번씩이나 다낭 용다리를 건너다 보니까 용다리가 우리가 사는 부천 상동 고가차도로 느껴졌다. ㅋㅋㅋ







다낭 3대 쌀국수 집 하나인 포홍 Pho hong 에 들러 배를 채운다!

원래는 Pho phu Gia 쌀국수 집이 더 땡겼는데, 신정 연휴라 그런지 문을 닫았다 ㅠ


이날, 오토바이 타기에 좋았던 것이, 신정연휴라 오토바이가 많지 않아서 그랬던 걸수도 있다.


아무튼, 하이네켄 맥주에 야채를 북북 찢어 쌀국수에 넣어서 후루룩 먹었다.

정말 베트남 쌀국수는 사랑이야~ 이렇게 둘이 먹고 5천원인가 ㅋㅋㅋ 가격도 넘 착함.

한국 쌀국수는 무슨 4배 이상; 넘 비싸! ㅠ







쌀국수 먹고 멀고 먼~ 길을 달려 다낭 린응사! 베트남 최대의 해수관음상를 볼 수 있다.

여기서 또 감동 먹었던건.... 주차료가 꽁짜 였다! ㅎㅎ

그래도 린응사에서 기도하면서 불전함에 약간의 돈은 냈다.






이날 빼고 여행 내내 흐리고 비가 왔었다.

린응사에서 미케비치를 바라보는 풍경도 보고 날씨가 정말 좋았다.







불상을 똑같이 따라도 해보고, 트와이스가 다녀간 대웅전 같은곳에서 절도 하면서

2018년 돈 많이 벌게 해달라고 빌었다.






여기는, 구글지도로 찾은 다낭 현지인 반미 맛집! Banh mi Ba Lan~

우리가 갔을때는 영업 준비중이었는데, 대가족이 재료를 손질하느라 바빴다.

반미 사려고 줄을 서는게 현지인 같아서 매우 마음에 드는 사진이다 ㅋㅋ


앉아서 먹을 곳이 없어서 2개를 포장해서 가지고 나왔다. 한개는 고수를 빼달라고 손짓으로 말하며 ㅎㅎ

반미 2개에 3만동! 반미 한개에 한국돈 750원이라는 얘기 헉!!!






싸온 반미를 다낭 용다리가 보이는 사랑의 부두 노천 카페에서 먹는다.

카페에서 바나나 쉐이크를 시켜서 먹었다. ㅎ


한국돈 750원 짜리 반미이지만, 정말 맛있다! 이래서 현지 사람들한테 사랑을 받는가 싶었다!!

그런데, 여자친구는 딱딱한 브레드에 입천장 다 까질것 같다고 ㅠ






오토바이로 지나다니기만 한 다낭 용다리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ㅎ

저번에 다낭왔을때 토요일 밤 불쇼, 물쇼할때는 용다리 위의 온 오토바이와 자동차가 가만히 서서 불쇼, 물쇼를 구경하는게 신기했다 ㅋ






다낭 여행기간 동안 숙소에서 먹을 와인, 맥주 같은 술과 간식, 안주거리를 사러 롯데마트로 왔다.

롯데마트 주차장도 오토바이 전용 주차장이 있다 ㅋㅋ 






여행기간 동안 먹을 간식거리, 신기해 보이는 물건들을 사서 숙소로 잠깐 갖다놓았다.






여기도 구글지도로 평이 좋아서 간 맛집! 패밀리 인디언 레스토랑 Family indian 이다!

내 블로그 파워가 빈약하지만 ㅠ 여기 정말 맛집으로 띄워주고 싶을 정도로 너무 맛있었다!






타이거 맥주로 입가심을 좀 하고





그렇게 배고프지는 않은 관계로 갈릭 난, 치킨 커리, 코코넛 라이스 정도만 시켰다!

와 근데 이 3개의 조화가... 정말 최고였다!






구글 지도로 찾은 맛집이었는데, 후기에 베트남 음식이 질릴때 오면 정말 맛있게 먹을수 있다고 했다!

정말 그 후기 그대로 코코넛 라이스는 코코넛 맛이 잘 베긴게 너무 맛있었고... 아니 감동이었다!

갈릭 난에다가 치킨 커리를 얹어서 모두 함께 먹어도 맛있었다.


이 글 쓰는 지금도 먹고 싶다는 생각... 아 배고파..






저녁을 맛있게 먹고 딱 저녁 8시에 오토바이 반납 후 민 하우스로 복귀~

오토바이 렌탈로 정말 현지인 처럼 보냈던 신났던 하루, 선택한 음식점이 다 맛났던 최고의 하루였다.






다낭 오토바이 렌탈 최고에요!

그런데, 대도시인 호치민이나 하노이에서는 너무 복잡해서 못할 것 같다 ㅠ


암튼 신났던 다낭 2일차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