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6주차) 우리 블링이의 심장뛰는 소리를 듣다!


2주 전에 병원에 나와서 초음파를 찍으라 했었는데,
여자친구 의견에 따라 부천 초앤유여성병원 으로 병원을 바꾸기로 하고 퇴근하고 방문했다.

오늘의 당직 선생님은 조규학 원장 선생님이었다! 두둥!

첫 방문이라 그런지 몸무게, 혈압과 이전 생리일, 전 병력 설문지 등 전 병원과는 다르게 살짝 귀찮을 정도로 산모의 건강에 신경을 쓰는 모습.



여자친구의 이름이 불려져서 들어갔더니 선한 인상의 원장 선생님이 웃는 얼굴로 반겨주셨다.

그리고 복부초음파로 들여다보는데,
헉... 너무나 건강한 우리 블링이 ^^




잘 안보여서 못찾는 경우도 있다던데,
너무나 선명하게 태낭 안에 더 큰 모습으로 우리를 맞이해주었다. ^^

엄마 아빠를 닮아서 그런지 역시 건강해 ㅋㅋ
이제서야 여자친구도 안도한다. 그간 배가 너무 아파서 걱정 많이 했었다.
너무나 건강하게 블링이가 쨘! 하고 나타나 줘서 고마울 정도.




심장도 쿵쾅쿵쾅 너무나 잘 있다고 걱정 말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아 이녀석... 엄마아빠 걱정하지 말라고.


2주 전에 멍~하게 나왔던 모습과는 달리 웃으며 나왔다.
다이어리와 안내사항도 들었다.
그리고 포근한 초앤유여성병원의 분위기도 무척 마음에 들어하면서.


블링아~ 고맙다~ ^^
엄마 아빠를 닮았으면 확실히 건강할거야. ㅎㅎ
아빠 돈 많이 벌고 엄마 잘 품고 있을테니 몇개월 이따 보자

사랑해~!
지난주 금요일.

여자가 한달에 한번 겪는 날인데도 아직 시작도 안했다며 불안해 하는 여친이
카톡에서 나를 다급하게 불렀다

그리고 카톡에 올라온 사진

다급하게 불렀을때부터 '설마' 라고 생각했었는데..
실제로 저 두줄을 본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앉아버렸다

그때 내가 있던 스타벅스 안은 모두 정지된듯. 노트북을 보는데 시야가 흐려졌다



이후 만나서 테스트기를 하나 더 하고 더 사서 해보았지멐 결과는 같았당...

이날 밤 차안에서 여친과 대책회의를 한 후에 우리는 대화로 꾸준히 계획을 세워나갔다
다음날 웨딩박람회도 이전부터 계획되었지만 어쩌다 딱 들어맞았네 ㅠ


그리고.. 오늘 드디어 산부인과에 들렀다!!

구글링과 네이버 검색을 해보니 혈액검사를 하는줄 알았는데,
...왠걸! 초음파 촬영을!!!

1.2cm의 태낭속의 작은 점

안녕! 반가워
눈물이 날듯

너의 존재를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일찍 보게될줄 이야..

임신 4주차 라는 설명과 주의사항등을 의사선생님에게 들었다
이제 입덧도 시작이라고... 에구궁


마음의 준비는 했었지만 초음파 사진은 생각도 못했던 우리였기에
병원에서 나오는 길은 어버버 하면서 나왔다

그리고 임신 초기 안내서까지 숙지!

이제 우리는 엄마아빠로 인증받은 셈이고
우리가 가야할길이 많다~!


블링아 만나서 반가워
엄마아빠가 잘 케어해줄께
건강하게 이세상에 잘 나왔으면 좋겠다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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