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코코 자막판 관람~! 역시 디즈니, 픽사!
보고싶은 영화가 생겼다. 디즈니&픽사 의 영화 '코코'!
퇴근시간,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영화음악'에서 영화 칼럼니스트가 들려주는 '코코'의 줄거리를 듣고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오늘! 여자친구랑 같이 롯데시네마 부천점에서 '코코'를 보러 갔다.
요즘 영화들 보면 작품성이나 관객의 이목을 끄는 작품이면 '역주행'을 하기도 하는데,
영화 '코코'가 그런 영화중 하나인 것 같다.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보고 싶다' '할머니가 생각난다' 등 인터넷이나 SNS에서 떠도는 영화평을 미리 본 상태였다.
그래서, 영화보기전에 이런 내용이겠거니... 하면서 영화 내용을 예상했었는데,
역시나 디즈니&픽사는 내 예상을 빗나가는 줄거리를 보여준다.
영화는 멕시코의 어느 마을에서 '죽은자들의 날'에 이루어지는 에피소드를 보여준다.
멕시코에 실제 있는 명절(?)이고, 거기서 모티브를 따왔다고 한다.
"산 사람에게서 잊혀지게 되면 망자는 영원히 사라진다."
라디오에서 들었을 때에도 이 말이 가슴에 울림이 크게 왔었다.
스포일러를 못하겠어서 줄거리를 더 자세히 못 쓰겠지만, 픽사가 풀어가는 세계관은 역시 특이하고 재밌다.
망자들의 세상이 마냥 슬프지만은 않고, 산 사람들의 세상보다 더 흥겨워 보인다.
특히, '죽은자들의 날'에 출국심사를 받고 꽃잎다리를 건너서
산 사람들의 세상으로 가는 장면은 정말 기발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약간 울컥하기까지 했다. ㅎ
어느 나라에서나 망자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의식은 다 있는 것 같다.
영화를 보고 나니 나를 이렇게 이 세상에 있게 해주신 분들, 이렇게 살아가게 만들어주신 분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Remember me~'
기억하고 있습니다.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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